푸쿠르의 뼈를 뿌렸습니다

잡상노트 2006/09/11 15:32
녀석이 즐겨 산책하던 길에 골고루...
항상 앉아있던 현관에도 약간.

며칠동안 놔뒀던 분골함을 열고,
접은종이에 담긴 얼마안 되는 녀석의 재를 꺼내
생전에 그랬듯, 몇번이고 쓰다듬었습니다.
이젠 괜찮다 싶었는데. 하얀 뼛가루가 된 모습을 보니 다시 마음이 쓰리더군요

집잃을 걱정이 없는세상을 마구 돌아다니면서 평안히 쉬기를.
가끔은 집에도 들려서 어찌사는지 봐주기를 바란다.
다시보자 푸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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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뷰너맨 2006/09/18 05:23 PERMALINKMODIFY/DELETE REPLY

    ...한동안 멍하니. 들어와지지를 않는 곳에서. 뭔가 일이 있었나.하는.잘 모르는
    상황에서...이런 소식을 보는군요.

    ..자동차 창문 밖으로 머리내밀기를 좋아하고. 빵 만 보면 달려든다는 강아지가.

    떠난거로군요.
    ...
    ...기억에 남는 묘한 강아지. 푸크르.. ...하아.
    (뵙질 못하다가 오래간만에 잘 찾아서 다시 와보니 이런 일이 있었을줄은..끄응)

    뭐라고 말이 안나오는군요.. .....

  2. 백단향 2006/09/19 00:03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아.. 이런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이런... ...............
    뭐라 해야할지.. 좋은곳에서 맘껏 바람을 맞으며 지내길 바랍니다.

  3. BlogIcon 영혼종이 2006/10/18 21:36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에공 6년전 서점에서 질풍노도의 시기 느낌이 좋아서 고른책의 인연으로 거으 ㅣ매일 들리다가.....2005년 6월 4일 이후로 업뎃이 전혀 없어서 음... 뭐 관리를 안하는가 보구나.... 하고 발길을 끊었다가..어제 다시 책을 뒹굴거리면서 읽고 방문해봅니다...
    그렇게 책에서 가슴에 칼맞고. 연인의 막도 안생겨서 결혼을 못하시는거 아닌가 했는데.... 결혼에 아기까지 낳으시다니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바람의 정령 푸크르가.... 참.....
    그렇게 바람을 좋아했으니.... 바람따라 또 무엇으로 돌아오겠죠..
    여튼 득녀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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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자, 푸쿠르

잡상노트 2006/09/01 22:04

푸쿠르는 수술을 견디기엔 너무 약해져있었습니다.
하루더 링거를 맞아보자...라고 했지만 의사의 얼굴은 어두웠죠.
망설이다.....결국 마지막이란 기분으로 '힘내라. 나아서 집에가자?' 라고 얘길하곤
아침을 기다려보기로했습니다

잠은 오지않았지만, 걱정하다, 슬퍼하다하는 가운데 깜빡 잠이 들었드랬었죠..
그리고 녀석을 보았습니다.

문은 활짝열려있었고, 현관앞에 건강한모습으로 '나가자' 라는듯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푸쿠르.

그리고...잠이깼고, 시계는 12시30분을 가리키고있었습니다,

다음날아침, 동물병원에서 잠들듯 누워있는 녀석을 보았습니다.
불안했던 예감대로.....내가 푸쿠르를 본 그시간, 녀석은 이세상을 떠났고,
잠시들리러온것인지, 돌아온것인지, 집을 찾아온것 이었습니다.

다행이구나 푸쿠르, 마지막 순간에라도 집에돌아올수있어서,

9년간의 동거자는 그렇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푸쿠르의 시신은 그날 화장해서
유골을 담은 항아리를 집에 안치했습니다.

행복했니? 푸쿠르, 곁에있는지, 좋은곳으로 갔는지 지금은 느낄수없지만,
이세상 끝나는날, 다시만나서 서로 구박하면서 살자꾸나.
그떄까지, 잠시 이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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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친절한 양탈씨 2006/09/01 23:05 PERMALINKMODIFY/DELETE REPLY

    분명 다음생에에도

    빵을 광적으로 좋아하며 바람소리를 즐기는

    멋진녀석으로 태어날것을

    멀리서나마

    기원합니다...

  2. 승철 2006/09/01 23:46 PERMALINKMODIFY/DELETE REPLY

    푸쿠르 행복해라.
    나두 놀러갈게.

  3. 클레이 2006/09/02 01:48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직접보지는 못했지만.;;

    좋은곳으로 갔기를 그리고 다른곳에서
    더 밝은모습으로 있기를 기원합니다..

  4. 레카 2006/09/02 23:44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좋은 곳으로 가기를..푸쿠르의 명복을 빕니다.

  5. 이안 2006/09/03 15:09 PERMALINKMODIFY/DELETE REPLY

    뭔가 위로의 말이라도 한마디 써야 할것같은데,
    정말 뭐라 말을 해야할지......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갔을꺼예요...

  6. 냐모 2006/09/04 10:50 PERMALINKMODIFY/DELETE REPLY

    명복을 빕니다...
    어느책에선가 개들의 천국이 있다 하던데, 지금쯤 푸쿠르는 개들의 천국에서 훈님을 내려다 보고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7. chico 2006/09/04 17:22 PERMALINKMODIFY/DELETE REPLY

    푸쿠루의 명복을 빌어요. 앞분들 말씀처럼 좋은곳으로 갔을거에요.
    뭔가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었지만 직접 말씀드리기가 맘 아파서, 여기에 올립니다.
    신피디님도 기운차리셔요, 화이팅!

  8. An2A 2006/09/04 21:46 PERMALINKMODIFY/DELETE REPLY

    푸쿠르가 가기 전에 인사하러 왔나봐요...
    그래도 마지막에 신피디님 뵈고가서 맘 편히 좋은 곳으로 떠났을꺼라고 생각해요.

    푸쿠르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9. leejswo 2006/09/07 10:43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요즘 얼굴이 어두워보이시더니 이런 일이 있었군요. ㅠㅠ

    수술이 잘 되길 빌었건만... 그래도 푸쿠르는 좋은 곳에 갔을 거라 믿습니다.

  10. 김정호 2006/09/07 19:04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아.. 푸쿠르가 좋은 곳에 가길 빕니다.

  11. narsist 2006/09/08 12:47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아주 간만에 들렀는데..놀랬습니다..
    그사이..푸쿠르가...안타깝습니다..
    다시 태어날때는 건강하게 살 수 있길...

  12. lazyeye 2006/09/08 13:14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전생이었을 어느 멋진 선원으로 후생에 다시 태어나길...


    아쒸..근데 눈물은 왜나는거야...

  13. remedios 2006/09/19 01:13 PERMALINKMODIFY/DELETE REPLY

    내일이 제대..

    제 오래된 컴터의 사진 폴더엔 아직도
    오래전 이곳에서의 푸쿠르 사진이 불펌으로 덩그라니 저장있어
    볼때마다 왠지 그냥 뭉클해지곤 했는데..

    잠시 안온동안 푸쿠르가 떠났군요..
    ..

    죽음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행복한 곳에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늦었지만
    신훈형님도 힘내시고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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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쿠르 대핀치- 쾌유를 빌어주세요

잡상노트 2006/08/29 23:09

푸쿠르가 현재 병중이다.1주전 쯤 천안 다녀와서 며칠 밥을 못먹고 계속 겔겔대길래
(체중도 1키로나 빠졌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식도에 뼈가 걸렸다한다. 그것도 3센티정도의 큼지막한놈이다
누군가식당에서 준뼈붙은 고기를 그냥 삼켜버린 모양이다
결국 오늘 하루종일 링거를 맞고 내일 수술을 해서 빼내기로 했다.
이 글을 보시는분들, 내일 7시경의 수술이 성공적이길, 그리고 빨리완쾌하길
기도해주셨으면한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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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백단향 2006/08/30 01:29 PERMALINKMODIFY/DELETE REPLY

    하루 빨리 완쾌하길 기도하겠습니다.!
    푸쿠르~ 힘내!!

  2. 클레이 2006/08/30 03:57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으힉.;;;;푸쿠르가.;;저런.....
    수술이 잘되고 또한 빨리 완쾌되길 빌겠습니다...

  3. BlogIcon Rea.M 2006/08/30 07:38 PERMALINKMODIFY/DELETE REPLY

    프쿠르에게 그런일이!!;ㅁ;
    수술 잘되길 빌며 하루 빨리 건강해지기를 기원합니다!!

  4. 승철 2006/08/30 08:03 PERMALINKMODIFY/DELETE REPLY

    푸쿠르 옹 쾌유하길..!!!;ㅅ;

  5. 이지현 2006/08/30 09:57 PERMALINKMODIFY/DELETE REPLY

    필!! 쾌차!!

  6. 김정호 2006/08/30 11:15 PERMALINKMODIFY/DELETE REPLY

    푸쿠르가 완쾌하길 빕니다.

  7. 친절한 양탈씨 2006/08/30 14:40 PERMALINKMODIFY/DELETE REPLY

    푸쿠루 힘내 ;ㅅ;

  8. BlogIcon insanity 2006/08/30 14:54 PERMALINKMODIFY/DELETE REPLY

    ㅉㅉ.. 나이가 얼마인데 뼈가 다 걸리나..
    아무쪼록 수술이 성공하여 쾌차하길.

  9. 레카 2006/08/31 20:32 PERMALINKMODIFY/DELETE REPLY

    푸쿠르 꼭 완쾌하기를. 이름의 본 주인이 행운의 용이었으니까^^꼭 완쾌할 할겁니다!

  10. 염소 2006/09/01 10:57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길.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바람에 실려 늘 곁에 있을 거에요..

  11. kikio 2006/09/01 11:03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사실인가보군요.. 한 번 봤지만 참으로 정이가는 친구였는데... 푸쿠르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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